Why decided to build a Pesonal Website With CMS
2019년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었다. 주로 공부, 도서, 삶 등을 위주로 블로그 활동을 하며 수십 개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 이전에는 나름 의미있게 생각하는 것들을 종이 노트 혹은 한컴 오피스/Samsung Note/One note/Word와 같은 전자기록장에 기록했는데, 이보다는 좀 더 입체적인 공간에 기록을 남기고 싶었고 내 생각과 활동을 공유하고 싶기도 했다. (수익에는 큰 관심 없다.)
그렇게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애착을 좀 더 가지려 테마, 디자인 등을 바꿔보기도 했는데, 전형적이고 제한된 기능 때문에 점차 애정을 잃어갔다. 그러다가 티스토리, 브런치, 구글 블로거 등 대체 플랫폼도 알아봤지만 여전히 자유도 측면에서 많은 제한을 느꼈다.
또한 프로그래밍을 통해 웹을 자체 개발하는 것도 고민해보았지만, 내가 원하는 수준의 프론트엔드와 벡엔드를 개발하고, 더 나아가 반응형 동작까지는 고사하더라도 핵심 기능인 텍스트 에디터 하나를 시중의 플랫폼 정도로 구현하는 데만 해도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 자체 개발 또한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그 이후 괜찮은 대안이 떠오르지 않아 흥미를 잃어버린 블로그의 글 게시 주기가 길어졌고, 24년도 연초를 마지막으로 게시를 중단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 나의 활동과 생각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했다. 그러다 10월에 워드프레스라는 CMS(Content Management System)를 알게됐다. 여기서 CMS는 웹사이트의 콘텐츠(글, 이미지, 동영상 등)를 생성, 수정, 관리, 게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또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대중적인 의미로서의 CMS는 사용자 친화적인 그래픽 인터페이스와 여러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플러그인, 그리고 약간의 코드로써 프로그래밍 지식이 크게 없이도 콘텐츠를 가공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개인 웹 사이트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에 최고의 대안 중 하나다.
네이버 블로그/티스토리/브런치와 같은 블로그 플랫폼들도 CMS와 비슷한 기능을 일부 제공하긴 하지만, 디자인 및 커스터마이징/확장성/소유권 및 데이터 관리/광고 수익/SEO 및 마케팅 등과 관련하여 워드프레스와 같은 CMS 보다는 제한이 많아 CMS라기보다는 주로 글쓰기와 콘텐츠 공유에 국한되고 초점이 맞춰진 서비스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복잡한 기능의 CMS보다 간단한 기능을 원하거나 디자인/커스터마이징에 크게 개의치 않는 등, 그저 글과 컨텐츠 공유에만 몰입하고 싶은 한국인 사용자라면 앞서 말한 블로그 플랫폼들이 더욱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CMS가 더욱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CMS는 사용 목적, 기술 수준, 예산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비교적 가볍고 사용자 친화적인 CMS부터 복잡한 기능의 대규모 사이트에 특화된 CMS까지 많은 선택지가 있다. 시장 점유 현황을 보면 사진에서와 같이 WordPress라는 CMS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지니고 있다. 그 뒤를 잇는 CMS들도 유용하지만, 더욱 쉬운 접근성과 사용성, 확장성, 경제성, 활발한 커뮤니티 등이 수 년간 WordPress의 위상을 높여왔다. 더불어 지금의 CMS들은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 되었기에 비교적 가볍고 규모가 크지 않은 사이트를 운영하고자 한다면 순위권의 CMS 모두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이며, 대규모 사이트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네이버 블로그 다음의 컨텐츠 공유 플랫폼으로 WordPress라는 CMS를 선택했다.

[그림: CMS 점유율]
About WordPress
WordPress(워드프레스)는 두 가지 주요 버전으로 제공된다. 첫 번째는 WordPress.com으로 접속 가능한 호스팅형 서비스이고 두 번째는 WordPress.org로 접속 가능한 설치형/자체 호스팅형 서비스이다.
먼저 이 두 가지의 주요 차이점을 간단하게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다.

[그림: WordPress 버전 주요 차이점]
호스팅형(WordPress.com)은 WordPress.com의 자체 서버에서 자동 운영을 해주기 때문에 추가적인 설정 없이 계정 생성 후 바로 웹사이트를 운영가능하다. 하지만 그런 편의성과 확장성과 관련하여 무료 버전에서는 많은 제약이 있어, 더 많은 기능과 제대로 된 웹사이트 운영을 위해서는 구독형 유료 플랜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는 Personal/Premium/Business 세 가지 유료 플랜이 존재하며 더 높은 가격의 플랜일 수록 더 나은 성능과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https://wordpress.com/ko/pricin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호스팅형의 경우 주요 비용 요소는 플랜 구독비와 도메인 사용비다. 유료 플랜 구독시 프리미엄 버전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며 최대 할인을 적용한 3년 요금제를 많이 구독한다. 이 경우 웹사이트의 3년간 유지비는 개인 유료 도메인(com/net/org/blog 등) 사용시 연간 1~2만 원, 그리고 프리미엄 플랜 구독비는 최소 약 200달러 이상 한화로 약 30만 원으로, 총합하여 연간 최소 10만 원대 중반 정도의 유지비가 발생한다. 하지만 적지않은 금액임에도 설치형과 비교했을 때 커스터 마이징과 데이터 소유권, SEO 최적화 등에서 여전히 제한적이기에 웹사이트를 장기간 운영할 계획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그림: WordPress Plan]
설치형(WordPress.org)은 사용자가 서버를 빌려주는 호스팅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서 무료로 공개된 워드프레스 설치형 전용 파일을 사용자의 서버와 연동시켜 설치 후 www.자기도메인/wp-admin 으로 이동해 관리자(사용자)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대쉬보드를 이용해 사이트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호스팅형도 사이트내에서 대쉬보드를 이용해 편집할 수 있는데, 각각 .org / .com으로 접근 방식이 구분되어 있으며 설치형 사이트에서 더 많은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
설치형의 경우 비용 요소는 호스팅 서비스 구독비와 도메인 사용비가 기본적인 요소다. 비용은 주로 어떤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고, 평균적으로는 월간 몇천 원부터 수십만 원까지 다양하며 일반적인 소규모 사이트의 경우 연간 5~10만 원 사이의 호스팅 서비스를 선택하는 편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설치형의 경우 도메인 비용까지 포함하여 연간 유지비는 10만 원 내외로 산정된다.
이렇게 소규모 사이트 운영을 위한 호스팅형과 설치형 둘 다 유지비는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설치형이 자유도와 유연성, 확장성, 데이터 소유권 및 제어, SEO 최적화와 성능, 비용관리 등 전체적인 측면에 대해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이기에 좀 더 높은 관리 난이도에 따른 수고로움을 감수하더라도 WordPress 설치형을 추천한다.
So, How Can Build A Website Using WordpPress.org?
워드프레스가 무엇이고 이것을 이용해 어떻게 웹사이트를 개발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곳에서 이미 다루었기에 핵심 내용만 간략하게 정리하겠다.
WordPress.org로 웹사이트 만드는 방법
1. 도메인 이름과 호스팅 서비스 선택
- 도메인 이름(예: yourwebsite.com)과 웹 호스팅 서비스가 필요하다. WordPress.org는 자체 호스팅 버전이기 때문에, 웹 호스팅에 설치하여 사용해야 한다.
- 인기 있는 호스팅 서비스(Bluehost, SiteGround, HostGator, Hostinger 등)
2.호스팅에 WordPress 설치
- 대부분의 호스팅 서비스에서는 원클릭 설치 기능을 제공하여, 쉽게 WordPress를 설치할 수 있다. 호스팅 서비스의 cPanel을 통해 설치할 수 있다.
- 만약 원클릭 설치가 안 되는 경우, WordPress.org에서 WordPress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서버에 업로드한 후 설치할 수 있다.
3. WordPress 테마 선택
- WordPress를 설치한 후, 웹사이트의 디자인을 결정할 테마를 선택해야 한다. 무료와 유료 테마가 있으며, WordPress 대시보드에서 쉽게 설치하고 활성화할 수 있다.
- 인기 있는 테마 예시로는 Astra, OceanWP, Divi, GeneratePress 등이 있다.
4. 웹사이트 맞춤 설정
- WordPress 대시보드에서 Customizer를 통해 사이트 제목, 태그라인, 로고 등 기본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 Appearance > Customize에서 색상, 글꼴, 레이아웃 등 더 세부적인 디자인을 수정할 수 있다.
5. 필수 플러그인 설치
- 플러그인은 웹사이트의 기능을 확장하는 도구입니다. Plugins 섹션에서 원하는 플러그인을 설치할 수 있다.
- 필수 플러그인으로는 다음과 같다:
- Yoast SEO (SEO 최적화)
- Jetpack (보안, 성능, 백업)
- WooCommerce (온라인 쇼핑몰)
- Contact Form 7 (연락처 폼)
6. 기본 페이지 만들기
- 웹사이트에 필요한 기본 페이지를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면:
- 홈/소개/연락처/블로그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
- Pages > Add New에서 페이지를 추가할 수 있다.
7. 콘텐츠 추가
- 페이지를 만든 후, 각 페이지에 콘텐츠를 추가한다.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를 삽입할 수 있다.
- Posts > Add New에서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게시할 수 있다.
8. 설정 구성
- Permalinks(URL) 설정을 통해 사이트의 링크 구조를 최적화할 수 있다. 이 설정은 Settings > Permalinks에서 조정할 수 있다.
- Privacy Policy와 같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설정하고, Settings > General에서 사이트의 기본 설정을 확인한다.
9. 웹사이트 공개
- 모든 설정과 콘텐츠를 추가한 후 웹사이트를 게시하고 공개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나 이메일을 통해 사이트를 알리거나 방문자를 유도할 수 있다.

[그림: WordPress DashBoard]

[그림: WordPress 기본 에디터]

[그림: WordPress 플러그인 엘리멘터 웹 빌더]
Conclusion
이렇게 기록 및 컨텐츠 공유용 플랫폼을 새로 모색하게 된 계기와 두 번째 플랫폼으로 선택한 WordPress CMS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나의 경우 WordPress 설치형을 이용하여 기본 세팅을 할 때 소모된 비용은 다음과 같다.
- 도메인(Hostinger(.com)): 55,172원/3년
- 호스팅(Hostinger): 151,568원/4년
- 웹 빌더 플로그인(Elementor Pro(Advanced Solo)): 113,225원/1년
- 로고 생성 AI(Desing.com): 21,260원/1개월
여기에서 로고 생성은 첫 한 달 이후 사용하지 않을 것이기에 연간 총 유지 비용은 다음과 같다.
- 도메인/3년 + 호스팅/4년 + 웹 빌더 플로그인(엘리멘터 프로)/1년
- = 169,507원
- ≈ 170,000원
- (월 약 14,000원)
이렇게 11월 초부터 WordPress CMS를 이용하여 웹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한 초기 설정을 끝마쳤다. 현재는 웹사이트내에 Sidebar Header Menu와 상위 페이지로의 연결, 그리고 세부적으로는 게시글을 보는 데에 문제가 없도록 Blog 페이지 정도만 커스터마이징했다.
향후 나의 웹사이트는 다음의 6가지 주제, 포트폴리오/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공부/프로젝트/경제 및 재무적 통찰/삶과 우리의 세계에 대한 생각/취미를 기준으로 하여 전체적인 컨셉과 테마부터 세부 기능까지 차근차근 구현 및 개선될 것이다.
다시 꾸준히 기록해보자!